1.분초사회
트렌드 코리아 2024에 발표한 10대 핫 키워드 그 첫 번째는 분초사회입니다.
여러분 2024년에는 더 바빠질 예정이십니까?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일들을 처리하실 예정입니까?
분초사회? 개념은 잘 몰라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이 개념은 우리가 느낄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가성비보다는 시성비가 중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가치가 더 중요하게 생각되며,
금전적 비용을 내더라도 시간을 투자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분초 사회 그러면 1분 1초를 얘기하는 게 맞습니다.
정말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이 현상을 저희가 '분초 사회'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여기 굉장히 중요한 논리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 사회 자체가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이죠.
소유 경제는 돈을 가지고 뭔가를 구입을 하거나 구매를 하거나
이러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사회였는데,
지금은 경험 경제기 때문에 체험을 해보거나 먹어보거나
아니면 어디 가서 그걸 써보거나 아니면 머물러보거나 이 경험 경제에서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그런데 돈은 없으면 빌리기라도 하고 대출이라도 받을 수 있는데
시간은 어디서 꿔 올 수가 없습니다. 만약 꼭 봐야 되는 콘텐츠 3개가 있는데 시간이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결국은 압축해서 굉장히 짧게 짧게 몰아보기를 하거나 아니면 동시에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경험 경제로 시프트 된 패러다임 속에서는 시간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해졌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을 보면 두 가지, 세 가지, 네 가지 일을 동시에 합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글을 쓰거나,
메이크업을 하면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 등
시간의 저글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이렇게 저글링 공 3개를 이렇게 돌리고 있는 시간을 저글링 한다는 개념으로 좀 이해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는 시간의 가치 변화와 함께,
초 단위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시간의 단위가 쪼개지며 사람들의 시간활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과 자기 계발, OTT 시청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이를 위해 쇼핑몰 등에서 점유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노력,
휴대기기를 활용한 앱 개발 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바빠져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도 있으므로 제한된 시간 내에서의 여유 확보도 중요하다고 언급합니다.
그리고 핵심은 사실 분초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을 쪼개 쓰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하게 여겨지던 대기시간 예를 들어 만약에 배달음식을 시키셨는데,
그런데 10분이 걸린다, 거기에서 조금 있으니까 오토바이가 픽업을 했습니다.
7분 남았습니다. 5분 남았습니다. 3분 남았습니다.
이렇게 보이면 내가 그 10분을 다른 걸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알려주고 안 알려주고는 완전히 다른 얘기라는 것이죠. 바로 그겁니다.
그러니까 고객이 대기 시간을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도록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안도감을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멀티도 중요하고 효율도 중요합니다.
한 개인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굉장히 많은 것을 요구하죠.
그래서 그 삶에서 벗어나보면 또 굉장히 심심합니다.
개개인 본인의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해서 적절한 밸런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분초사회에 필수적인 사항은 충분한 여유와 함께 하는 것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